서울대 입학 기회 영재고가 일반고보다 89배 높아...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대학알리미’에서 제공하는 고교유형별 서울대 입학생 현황과 ‘학교 알리미’의 고교 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교유형별 서울대 입학 현황을 분석함.
▲ 이번 분석은 영재고-과학고-국제고-외고-자사고-일반고로 서열화되어 있는 고고체제가 대학 입학에 어떤 특권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것임.
▲ 그 결과 고교 유형별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입학생 수 비율을 내면 일반고(0.40%)에 비해 영재고(35.6%)는 약 89배, 과학고(8.94%) 약 22배, 외고/국제고(4.33%) 약 11배, 자율고(1.50%) 4배가 차이남.
▲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70.1%가 서울과 경기였으며, 수도권의 사교육 과열지구 10개 시구 출신이 49.5%였음.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영재학교 물론이고 서울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상황임.
▲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추진은 물론이고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대물림되는 통로가 되고 있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촉구함.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9명이 교육 제도를 통해 부모의 직업, 경제력, 출신학교 등의 특권이 대물림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9월 30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특권 대물림 교육’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이러한 특권 대물림 교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특권이 대물림되는 실태를 연속보도를 통해 사회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자사고→외고→일반고로 서열화되어 있는 고교체제를 통해 특권이 형성되는 실태를 알리기 위해 고교 유형별 서울대 입학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사교육걱정은 ‘대학알리미’와 ‘학교알리미’의 고교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교유형별로 서울대 입학생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대학알리미’에 나와있는 서울대학교의 출신고교 유형별 현황과 ‘학교알리미’를 통해서 파악한 고교유형별 학생 수 현황을 분석하여, 유형별로 서울대학교 입학 비율의 격차를 분석했습니다. 고교 유형에 따른 서열화를 세부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영재학교,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 국제고, 외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 예체고, 특성화고, 일반고로 분류해 분석을 해야 하지만 대학알리미에서는 전국단위 자사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를 통합해 자율고로 분류하고 있어 자사고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하지는 못했습니다.
■ 고교 유형별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입학생 수 비율을 내면 일반고(0.40%)에 비해 영재학교(35.6%)는 약 89배, 과학고(8.94%) 약 22배, 외고/국제고(4.33%) 약 11배, 자율고(1.50%) 4배가 차이남.
서울대 입학자 중 일반고 출신은 49.4%,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는 18.7%, 자율고는 19.3%, 영재학교는 8.6%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언뜻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뽑히고 특권 고교 학생들은 그 비율이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고를 다니는 학생들의 수가 훨씬 많으니 전체 학생들의 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 대학에 합격하는지를 파악해 보면, 서울대학교가 특권 학교 학생들을 얼마나 선호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표 1] 서울대학교 출신고교 유형별 현황 – 입학생 대비 비율
서울대학교의 2019학년도 입학생을 학교 유형별로 분석하면 일반고 학생들 중 0.4%의 학생만이 입학한 반면, 과학고는 9%에 가까운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이는 일반고에 비해 과학고가 약 22배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고에 비해 외국어고는 11배, 예술체육고는 7배, 영재학교는 무려 89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단순하게 해석하면 영재학교에 입학하면 서울대에 입학할 확률이 일반고에 비해 무려 89배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 2] 고교 유형별 서울대 입학 실적 차이
-자료: 대학알리미, 학교알리미 자료를 통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분석
* 각 고교유형별 2018년 3학년 학생 수에서 각 고교유형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나눈 수치임.
** 과학고의 경우는 2학년 조기졸업 제도가 있으므로 2학년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함.
*** 자율고의 경우 전국단위 자사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의 인원을 합친 수치임.
[그림 1] 학교유형별 학생수 대비 합격자 비율
■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70.1%가 서울과 경기였으며, 수도권의 사교육 과열지구 10개 시구 출신이 49.5%였음.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영재학교 물론이고 서울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상황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 중학교 출신지역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70.1%가 서울과 경기의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국의 영재학교는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총 8개교가 있으며 각 학교별로 80~130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자는 총 834명으로 이 학생들의 출신 중학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 중학교 출신 입학자가 전체(834명)의 70.1%(585명)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2]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 출신 중학교 지역 비율
더욱 놀라운 것은 사교육 과열지구로 알려진 서울과 경기의 10개 지역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 신입생의 49.5%가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재학교 입학생들의 출신학교가 위치한 시·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상위 10개 시·구의 입학생은 전체 입학생(834명)의 49.5%(413명)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상위 5개 구(강남구, 양천구, 노원구, 서초구, 송파구)가 전체 서울 지역 입학생(319명)의 69.9%(233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는 상위 5개 시(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안양시, 수원시)가 전체 경기 지역 입학생(266명)의 71.4%(190명)를 차지하고 있어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의 쏠림현상이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3]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 출신 중학교 지역 비율
종합해보면 영재학교 입학생의 출신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는 경제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절반가량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영재학교 합격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의 배경이 영재학교 입학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의 3분의 1이상(35.6%)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특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권 트랙에 진입하기 위해 초등학생이 사교육기관을 통해 고교 수학은 물론이고 대학 정수론과 조합론을 선행학습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영재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재학교 입시에서 불합격하면 그 다음으로 대학 진학에 용이한 과학고로, 과학고 입시에서 떨어지면 차차선책인 ‘국제고・외고・자사고’ 입시로, 앞선 선택지에서 모두 불합격하면 일반고로 진학하게 되는 열패감을 맛보게 하는 심각한 고교서열화 문제로 고착화되었습니다. 최근 교육부가 당・정・청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25년까지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안을 보고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부는 고교 서열의 정점에서 심각한 입시 경쟁 문제와 특권 대물림 교육 문제를 야기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2019. 10. 15.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이번 분석은 영재고-과학고-국제고-외고-자사고-일반고로 서열화되어 있는 고고체제가 대학 입학에 어떤 특권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것임.
▲ 그 결과 고교 유형별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입학생 수 비율을 내면 일반고(0.40%)에 비해 영재고(35.6%)는 약 89배, 과학고(8.94%) 약 22배, 외고/국제고(4.33%) 약 11배, 자율고(1.50%) 4배가 차이남.
▲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70.1%가 서울과 경기였으며, 수도권의 사교육 과열지구 10개 시구 출신이 49.5%였음.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영재학교 물론이고 서울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상황임.
▲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추진은 물론이고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대물림되는 통로가 되고 있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촉구함.
사교육걱정은 ‘대학알리미’와 ‘학교알리미’의 고교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교유형별로 서울대 입학생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대학알리미’에 나와있는 서울대학교의 출신고교 유형별 현황과 ‘학교알리미’를 통해서 파악한 고교유형별 학생 수 현황을 분석하여, 유형별로 서울대학교 입학 비율의 격차를 분석했습니다. 고교 유형에 따른 서열화를 세부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영재학교,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 국제고, 외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 예체고, 특성화고, 일반고로 분류해 분석을 해야 하지만 대학알리미에서는 전국단위 자사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를 통합해 자율고로 분류하고 있어 자사고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서울대 입학자 중 일반고 출신은 49.4%,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는 18.7%, 자율고는 19.3%, 영재학교는 8.6%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언뜻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뽑히고 특권 고교 학생들은 그 비율이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고를 다니는 학생들의 수가 훨씬 많으니 전체 학생들의 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 대학에 합격하는지를 파악해 보면, 서울대학교가 특권 학교 학생들을 얼마나 선호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서울대학교의 2019학년도 입학생을 학교 유형별로 분석하면 일반고 학생들 중 0.4%의 학생만이 입학한 반면, 과학고는 9%에 가까운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이는 일반고에 비해 과학고가 약 22배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고에 비해 외국어고는 11배, 예술체육고는 7배, 영재학교는 무려 89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단순하게 해석하면 영재학교에 입학하면 서울대에 입학할 확률이 일반고에 비해 무려 89배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대학알리미, 학교알리미 자료를 통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분석
* 각 고교유형별 2018년 3학년 학생 수에서 각 고교유형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나눈 수치임.
** 과학고의 경우는 2학년 조기졸업 제도가 있으므로 2학년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함.
*** 자율고의 경우 전국단위 자사고, 광역단위 자사고, 자율형공립고의 인원을 합친 수치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2019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 중학교 출신지역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70.1%가 서울과 경기의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국의 영재학교는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총 8개교가 있으며 각 학교별로 80~130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자는 총 834명으로 이 학생들의 출신 중학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 중학교 출신 입학자가 전체(834명)의 70.1%(585명)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더욱 놀라운 것은 사교육 과열지구로 알려진 서울과 경기의 10개 지역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 신입생의 49.5%가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재학교 입학생들의 출신학교가 위치한 시·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상위 10개 시·구의 입학생은 전체 입학생(834명)의 49.5%(413명)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상위 5개 구(강남구, 양천구, 노원구, 서초구, 송파구)가 전체 서울 지역 입학생(319명)의 69.9%(233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는 상위 5개 시(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안양시, 수원시)가 전체 경기 지역 입학생(266명)의 71.4%(190명)를 차지하고 있어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의 쏠림현상이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해보면 영재학교 입학생의 출신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는 경제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절반가량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영재학교 합격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의 배경이 영재학교 입학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의 3분의 1이상(35.6%)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특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권 트랙에 진입하기 위해 초등학생이 사교육기관을 통해 고교 수학은 물론이고 대학 정수론과 조합론을 선행학습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영재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재학교 입시에서 불합격하면 그 다음으로 대학 진학에 용이한 과학고로, 과학고 입시에서 떨어지면 차차선책인 ‘국제고・외고・자사고’ 입시로, 앞선 선택지에서 모두 불합격하면 일반고로 진학하게 되는 열패감을 맛보게 하는 심각한 고교서열화 문제로 고착화되었습니다. 최근 교육부가 당・정・청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25년까지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안을 보고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부는 고교 서열의 정점에서 심각한 입시 경쟁 문제와 특권 대물림 교육 문제를 야기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