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강의는 최근 큰 화두로 등장한 ‘공정성’과 ‘능력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사회비평가 박권일 선생님은 능력주의와 공정성이 등장한 배경과 정확한 정의부터 설명합니다. 차분한 논리와 실증 데이터를 가지고 능력주의와 공정성이 잘못 이해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현상이 국가 발전, 특히 민주주의 발전에 해악을 끼친다는 점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한국인의 분배에 대한 인식, 능력주의를 기회균등 원칙과 동일시하는 현상, 불공정에는 반대하지만 불평등에는 찬성하는 비합리적인 모습, 유대와 관용이 부족하고 사회적 신뢰가 낮은 강한 물질주의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능력주의는 사회 구조를 외면하게 만들어
능력주의는 재능과 노력에 의해 평가받고 보상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능력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불평등은 개인의 능력 탓이지, 사회구조와는 무관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모든 특권을 다 갖고,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죠. 결국 경쟁과정에서 도태된 사람들은 어떤 권리도 누리지 못하는 이상한 사회가 되어 버립니다. 안타깝게도 능력주의에 경도된 우리 사회는 노력과 능력에 따른 차등분배를 극단적으로 선호하여 경쟁의 꼭대기를 향해 질주하고, 탈락자들을 돌보지 않는 끔찍한 사회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 소용돌이 속에 빠져나오려면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구조를 바꾸려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가지는 지나친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불평등에 찬성하게 만드는 능력주의
강의를 들을수록 우리가 알고 있는 능력주의와 공정성의 개념이 본질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나도 혹시 ‘법대로 해’라고 외치면서 일상적 불공정에는 반대하지만 능력주의와 기회균등 원칙을 혼동하면서 결과적으로 불평등에는 찬성하고 있던 것이 아닌지 돌아봅니다.
딱딱하고 어려울 줄 알았던 강의는 강사님의 명쾌한 논리와 흥미로운 실증자료 덕분에 2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공정성과 능력주의가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지점이 문제인지 모호하다면 딱 두 시간만 투자해서 강의를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공정성과 능력주의라는 미로에 갇혀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우리에게 탈출구를 제시해주는 강의가 될 것입니다.
■ 글 _ 노워리기자단 이혜승
16기 등대지기학교 수강 신청하기
https://bit.ly/3nuFrwg
이 강의는 최근 큰 화두로 등장한 ‘공정성’과 ‘능력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사회비평가 박권일 선생님은 능력주의와 공정성이 등장한 배경과 정확한 정의부터 설명합니다. 차분한 논리와 실증 데이터를 가지고 능력주의와 공정성이 잘못 이해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현상이 국가 발전, 특히 민주주의 발전에 해악을 끼친다는 점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한국인의 분배에 대한 인식, 능력주의를 기회균등 원칙과 동일시하는 현상, 불공정에는 반대하지만 불평등에는 찬성하는 비합리적인 모습, 유대와 관용이 부족하고 사회적 신뢰가 낮은 강한 물질주의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능력주의는 사회 구조를 외면하게 만들어
능력주의는 재능과 노력에 의해 평가받고 보상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능력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불평등은 개인의 능력 탓이지, 사회구조와는 무관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모든 특권을 다 갖고,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죠. 결국 경쟁과정에서 도태된 사람들은 어떤 권리도 누리지 못하는 이상한 사회가 되어 버립니다. 안타깝게도 능력주의에 경도된 우리 사회는 노력과 능력에 따른 차등분배를 극단적으로 선호하여 경쟁의 꼭대기를 향해 질주하고, 탈락자들을 돌보지 않는 끔찍한 사회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 소용돌이 속에 빠져나오려면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구조를 바꾸려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가지는 지나친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불평등에 찬성하게 만드는 능력주의
강의를 들을수록 우리가 알고 있는 능력주의와 공정성의 개념이 본질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나도 혹시 ‘법대로 해’라고 외치면서 일상적 불공정에는 반대하지만 능력주의와 기회균등 원칙을 혼동하면서 결과적으로 불평등에는 찬성하고 있던 것이 아닌지 돌아봅니다.
딱딱하고 어려울 줄 알았던 강의는 강사님의 명쾌한 논리와 흥미로운 실증자료 덕분에 2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공정성과 능력주의가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지점이 문제인지 모호하다면 딱 두 시간만 투자해서 강의를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공정성과 능력주의라는 미로에 갇혀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우리에게 탈출구를 제시해주는 강의가 될 것입니다.
■ 글 _ 노워리기자단 이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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