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등대모임 소식< 전주 지역모임> 후기

구은정
2021-02-01
조회수 1086

전주모임은 작은 모임입니다

주로 2~4명 정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도 우리의 정말 작은 모임을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1월 모임도 희망의 마음을 가진 3명이 만났습니다.

마스크를 쓰고요

매달 전주모임에 좀 더 많은 회원분들이 오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초대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 만큼은 5명 이상 오실까봐 처음으로 걱정도 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이 놓였습니다 ㅋㅋ

2021년을 준비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에 어긋나지 않게끔, 5인이하, 마스크착용, 타지역방문자 모임자제, 잦은 환기, 

음식 섭취 최소화 등등 잠시 만났습니다


저희들의 이야기는 학교이야기 책이야기 기타등등 이였습니다

학교이야기는 엄마들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주제 입니다

코로나 상황에 다들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적응이 필요한 신입 1학년들은 좀 더 힘든거 같습니다

특히 8살~9살 나이에 다른 어른 선생님들과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 사회성도 키워야 하고,

단체생활의 규칙도 배워야 하는 시기에, 미디어와 함께하는 집콕생활은 아이도 부모도 고달프게합니다

미디어와 함께 하는 온라인수업은 8살~9살 어린이들에겐 좀 걱정이 됩니다

물론 그것보다 더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은 건강이라는 것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그나마 주변의 작은학교에서는 매일 전체 등교하면서도 거리두기도 가능하고

탁트인 공간에서 바이러스와 좀 떨어져 지낼수 있는듯 합니다

학급인원의 기준이 지금보다 좀 내려가길 바랍니다

중학교 교육도 걱정거리 입니다

미래사회의 인재는 문제를 잘 풀고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지만,

아직도 대단수의 학교는 거기에 많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전북에서 이런 교육을 조금 지양하고, 사고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중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군산, 남원, 김제, 정읍, 고창을 한번 둘러봅니다

이렇게 학교이야기를 하다보면 결론적으로 좀 더 나은 '교육'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고 주변인들의 공감대 형성이 정말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책이야기를 합니다. 

 은유작가의 '올드걸의 시집' '싸울수록 투명해진다' 마이클 샌들의 '공정하다는 착각' 홍은전 작가'그냥, 사람' 신형철 작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다음 모임에서 이 책을 다루어 볼려고 합니다

읽어보지 않은 책에 대해 이야기 들으니 왠지 저도 좀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제목이라도 아는게 아예 모르는 것보다 나을까요? ㅎㅎ

자연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산소리 숲속 학교'에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어집니다

자연에서 우리가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해는 영어책도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권씩 어렵지 않고, 내용이 좋으면서도 양이 많지 않은 걸로요

우리는 외국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마음속 저기 밑에 조금씩은 다 있는거 같아요 ^^


함께 좋은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들려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모임은 2월17일 수요일 입니다

그때는 마음이 놓이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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