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등대모임 소식<서울 관악 저녁 등대> 모임 후기

구은정
2020-07-29
조회수 1571

<관악등대 6월모임 후기>

늦은 모임 후기를 올립니다.
1월말 모임 후 계속 모이지 못하다가 드디어 6월25일 화상으로 모였습니다. Zoom 접속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오프모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반가운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6월등대나눔자료에 있는 아프리카 문인 무스타파 달랩의 글을 함께 읽고 코로나19 판데믹에서 경험한 것들과 깨달은 단상들을 나누었고요 6월의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에 대해서도 의견 나누었습니다.

**다음은 모임 후 카톡방에 올리신 소감들입니다.

*영
화상모임은 우선 아이들이 하는것을 슬쩍 보긴했지만 저는 처음 해봐서 재밌었고 여러명이 한다는게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화면상으로 하니까 목소리도 잘 들리고 집중이 잘 되었어요^^
많은 준비를 못하고 참석하게 된게 죄송했지만요^^;;
*은
저는 오히려 화상모임이 너무 뚜렷이 기억나네요~^^하도 기계치라 생소해서 그런거 같아요~하고 픈 말을 머리에서 정리해서 말 하게 되니 개인적으로는 수정할 기회가 없는듯해서 진짜 회의용 도구같은 느낌이였어요~
*경
저는 상대방의 대화내용이나 발언자님의 내용은 집중할수있어 좋았지만 막상 제가 말할때는 화면에 얼굴들을 보면서 하는게 어색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생각이 정리되지않고 듣고있는 상대방의 반응을 느끼며 대화하기가 힘들었어요~
강의 듣는건 이해가되고 대화나 토론이나 공감은 저로써는 좀 버거웠다고나 할까요~. 아직은요...처음이라.
하지만 참여율이나 거리가 멀어서 자주 뵙지못한분들도 함께할수있어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정
저는 코로나덕분에 화상모임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새로와서 참 좋았습니다. 별기대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수선하거나 소통에 방해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별다른 외출 준비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접속이 가능해서 부담도 없었습니다. 멀리사는 친구나 가족과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화
보고싶은이의 얼굴보기좋아요
다만 말을 하면서 옆의 얼굴표정등을 자연스럽게 볼수없어 아쉽네요
말하면서 집중은 잘되지만
부끄러움이 생기는 분위기는 여전히 적응이 어렵네요
*희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그냥저는 다 좋았어요~^^ 신기하드라고요~~ 그냥 얼굴만보고있느라 무슨 이야기를했는지 잘 생각이 안나기는 합니다요..
*아
보고팠던 얼굴들봐서 좋은데 직접만나면 여전히 쑥스럽고(?) 하더라구요. 친밀한 세월이 얼마나 더 지나야 할까요 ㅎㅎ
짝사랑하는 맘인가봅니다~♥
*영
화상으로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고요 책을 함께 나누며 '차별받지 않을 노력'을 '차별하지 않을 노력'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좀 더 뚜렷이 하게되어 좋았어요~

이*희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막 마지막 페이지를덮고 글을 쓰고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많이 느낀것이 작가가 인용하는 사람들과 책들이 참 많다라는 것이었어요..들어보지못했던 많은사람들의 생각들을 작가의 인용으로 접할수있게 된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 제목을 읽을때는 아~!또 어려운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까만것은 글이요 흰 것은 종이다..되내이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p.187 아프거나 실패하거나 어떤 이유로건 소수자의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심해야한다.
왜?이 불병등한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부당하게 종용당하기 때문에..불평등이라는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책임을,차별을 당하는 개인에게 지우기 때문이다.

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구절이었습니다..나도 책에나오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모습을하고있지만 차별당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쓰고있는 소수의 모습이기도 해서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서울시 재난지원금을 외국인에게도 준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처음엔 뭐? 왜줘? 시간이 좀 지나서는 외국인에게는 재난지원금을 안줬구나..하는 생각으로 흘러가며.. 이렇게 그냥 자연스럽게 차별적인 생각을하고있구나..그리고 나또한 소수의 상황에 대해서는 냉담하게 생각하고 있구나..하고 느끼게 됐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지금 가지고 있는 평등에 관한 생각들이 또 옅어지겠지만 계속해서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조금더 나은 미래에 한발더 다가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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