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마 전 이웃집 중학생 시험 준비 하는 것을 도와준 적이 있어요. 너무 막막해 하는 것 같아서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그 친구가 지난 시험보다는 진지하게 접근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가 좋지 않아요. 내심 좋은 결과가 나와서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랐는데요.......
평소에 문자 주고받을 때, 이러저러한 이야기 나눌 때 보면 독서와 친하지 않은 친구임을 알 수 있어요. 독서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고요.
솔직히 지금 국어 시험 점수가 50점대가 나왔습니다. 시험지를 분석해 보니 전반적으로 문제도 잘 읽지 않는 것 같고, 수업시간 이해도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국어 공부는 어찌 하는 것이 좋을지.......
좀 더 구체적인 사례나 아이디어 있으심 부탁드려요.
A. 중학교 국어도 초등학교 국어의 연장선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어가 좀 더 전문화 되고 본격적인 한국문학 및 고전문학 그리고 문법이 등장합니다. 다만 수행 평가 비율 및 객관식 문제와 서술 논술형 문제의 비율 등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국어 시험 점수 계산을 하려면 부모님들이 까다로운 부분들이 다소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한 것은 매년 학년 초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총회' 등에 참석하시어 학교에서 제작한 안내물을 받아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올라와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서/논술형 문제입니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서/논술형 문항의 기준이 엄격한 편으로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을 썼더라도 맞춤법이라든지 문장의 호응, 비문(어색한 문장 등) 등이 있으면 감점처리 되므로 평소에 바르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서/논술이 어렵다면, 서/논술형을 다룬 문제집 등을 구입하여 매일 조금씩이라도, 예를 들면 저녁 먹고 3문제씩 푼다. 이런 식으로 습관을 들일 수도 있겠지요.)
국어도 어찌 보면 암기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교과서외 지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혀 학습목표와 관련 없는 생뚱맞은 내용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출제는 교과서의 대단원 시작 부분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목표'를 가지고 학교 선생님들이 하십니다. 그러므로 수업을 성실히 들은 학생들은 대개 풀 수 있습니다. 즉 어찌되었든 성실한 수업 태도가 관건이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업태도(수업참여도)를 또한 수행 평가의 한 항목으로 넣고 있습니다.
충실한 수업 태도, 집에 돌아와서의 복습 (복습은 일주일 단위로도 꼭 하며 이 때 문제집 등을 함께 풀면 좋겠지요. 저는 주요 과목별 복습 노트를 한 권씩 만들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평소의 줄기찬 독서... 요즘은 학교마다 필독서 등을 읽도록 하기 때문에 최소한 그 필독서 만큼은 꼭 읽기를 권합니다. 가끔 신문을 함께 읽어 준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국어만큼은 학원 효과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학원가서 앉아 있을 시간에 책 한 권 더 읽는 것이 백 배 낫습니다.
얼마 전에 '독서지도 상담' 란에서 이와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 글을 쓴 적이 있어서 그 때 썼던 제 글을 다시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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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우선 언어 능력이라는 것 , 좁혀 말하면 국어시험의 성적을 올리는 것에 관해서 먼저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저도 출제를 하고 있지만 국어시험은 암기적인 부분과 평소의 독해력, 창의력 및 논리적 사고력 등이 함께 작용할 때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외우고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한 것이 요즘 국어 시험의 추세입니다. 게다가 수시로 실시하는 각종 수행평가(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모둠활동, 수업참여도, 독서인증을 위한 독서록, ucc 만들기, 모방시 쓰기, 독서신문 등의 다양한 독서후 활동작품 등)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어 지필 시험의 비중은 어머니들의 학창 시절 만큼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한 언어 능력이라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란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거나 글로써 표현하고 동시에 타인의 말과 글을 접했을 때 그 의도와 주제 등을 알아채는 능력을 말하지요. 이러한 능력의 신장은 절대로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소 몇 년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꾸준한 독서 이외에는 달리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자연히 앞뒤 문맥을 유추하여 모르는 단어도 의미를 눈치 챌 수 있고 읽는 속도는 당연히 빨라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분이 독서를 꾸준히 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을까요? 바로 자신의 '관심사'입니다.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은 밥을 먹으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서점에 함께 데리고 가셔서 책 구경도 하시고 본인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몇 권쯤 구입해 주세요. 일단 책에 흥미가 붙으면 그 책은 또 다른 관심사를 유발하여 비슷한 다른 책을 찾게 만듭니다. 그렇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이루어지면 그 방면에 관한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겠죠? 그러다보면 당연히 문장이해력, 논리력, 사고력, 유추 능력은 늘게 마련이구요.
* tip : 학교 국어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몇 권 소개해 드릴게요.
나라말 출판사(구 전국 국어교사모임)에서 나온 고전시리즈,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국어시간에 시읽기 등 전국국어교사 모임 선생님들께서 선정한 책들은 읽어두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중학생 부문의 베스트셀러로 <완득이>, <유진과 유진>, <봄바람, (박상률)>, <뚱보 내인생>,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커피우유와 소보루빵>,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자전거도둑>, <우상의 눈물, (전상국) > 등은 각종 논술대회와 학교 필독서에 자주 올랐던 책들이구요. 재미도 있습니다. 좀더 깊이있는 독서를 원하시면 <책따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의 추천도서 목록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읽도록 해주세요.
Q. 얼마 전 이웃집 중학생 시험 준비 하는 것을 도와준 적이 있어요. 너무 막막해 하는 것 같아서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그 친구가 지난 시험보다는 진지하게 접근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가 좋지 않아요. 내심 좋은 결과가 나와서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랐는데요.......
평소에 문자 주고받을 때, 이러저러한 이야기 나눌 때 보면 독서와 친하지 않은 친구임을 알 수 있어요. 독서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고요.
솔직히 지금 국어 시험 점수가 50점대가 나왔습니다. 시험지를 분석해 보니 전반적으로 문제도 잘 읽지 않는 것 같고, 수업시간 이해도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국어 공부는 어찌 하는 것이 좋을지.......
좀 더 구체적인 사례나 아이디어 있으심 부탁드려요.
A. 중학교 국어도 초등학교 국어의 연장선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어가 좀 더 전문화 되고 본격적인 한국문학 및 고전문학 그리고 문법이 등장합니다. 다만 수행 평가 비율 및 객관식 문제와 서술 논술형 문제의 비율 등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국어 시험 점수 계산을 하려면 부모님들이 까다로운 부분들이 다소 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한 것은 매년 학년 초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총회' 등에 참석하시어 학교에서 제작한 안내물을 받아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올라와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서/논술형 문제입니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서/논술형 문항의 기준이 엄격한 편으로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을 썼더라도 맞춤법이라든지 문장의 호응, 비문(어색한 문장 등) 등이 있으면 감점처리 되므로 평소에 바르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서/논술이 어렵다면, 서/논술형을 다룬 문제집 등을 구입하여 매일 조금씩이라도, 예를 들면 저녁 먹고 3문제씩 푼다. 이런 식으로 습관을 들일 수도 있겠지요.)
국어도 어찌 보면 암기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교과서외 지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혀 학습목표와 관련 없는 생뚱맞은 내용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출제는 교과서의 대단원 시작 부분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목표'를 가지고 학교 선생님들이 하십니다. 그러므로 수업을 성실히 들은 학생들은 대개 풀 수 있습니다. 즉 어찌되었든 성실한 수업 태도가 관건이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업태도(수업참여도)를 또한 수행 평가의 한 항목으로 넣고 있습니다.
충실한 수업 태도, 집에 돌아와서의 복습 (복습은 일주일 단위로도 꼭 하며 이 때 문제집 등을 함께 풀면 좋겠지요. 저는 주요 과목별 복습 노트를 한 권씩 만들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평소의 줄기찬 독서... 요즘은 학교마다 필독서 등을 읽도록 하기 때문에 최소한 그 필독서 만큼은 꼭 읽기를 권합니다. 가끔 신문을 함께 읽어 준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국어만큼은 학원 효과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학원가서 앉아 있을 시간에 책 한 권 더 읽는 것이 백 배 낫습니다.
얼마 전에 '독서지도 상담' 란에서 이와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 글을 쓴 적이 있어서 그 때 썼던 제 글을 다시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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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우선 언어 능력이라는 것 , 좁혀 말하면 국어시험의 성적을 올리는 것에 관해서 먼저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저도 출제를 하고 있지만 국어시험은 암기적인 부분과 평소의 독해력, 창의력 및 논리적 사고력 등이 함께 작용할 때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외우고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한 것이 요즘 국어 시험의 추세입니다. 게다가 수시로 실시하는 각종 수행평가(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모둠활동, 수업참여도, 독서인증을 위한 독서록, ucc 만들기, 모방시 쓰기, 독서신문 등의 다양한 독서후 활동작품 등)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어 지필 시험의 비중은 어머니들의 학창 시절 만큼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한 언어 능력이라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란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거나 글로써 표현하고 동시에 타인의 말과 글을 접했을 때 그 의도와 주제 등을 알아채는 능력을 말하지요. 이러한 능력의 신장은 절대로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소 몇 년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꾸준한 독서 이외에는 달리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자연히 앞뒤 문맥을 유추하여 모르는 단어도 의미를 눈치 챌 수 있고 읽는 속도는 당연히 빨라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분이 독서를 꾸준히 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을까요? 바로 자신의 '관심사'입니다.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은 밥을 먹으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서점에 함께 데리고 가셔서 책 구경도 하시고 본인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몇 권쯤 구입해 주세요. 일단 책에 흥미가 붙으면 그 책은 또 다른 관심사를 유발하여 비슷한 다른 책을 찾게 만듭니다. 그렇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이루어지면 그 방면에 관한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겠죠? 그러다보면 당연히 문장이해력, 논리력, 사고력, 유추 능력은 늘게 마련이구요.
* tip : 학교 국어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몇 권 소개해 드릴게요.
나라말 출판사(구 전국 국어교사모임)에서 나온 고전시리즈,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국어시간에 시읽기 등 전국국어교사 모임 선생님들께서 선정한 책들은 읽어두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중학생 부문의 베스트셀러로 <완득이>, <유진과 유진>, <봄바람, (박상률)>, <뚱보 내인생>,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커피우유와 소보루빵>,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자전거도둑>, <우상의 눈물, (전상국) > 등은 각종 논술대회와 학교 필독서에 자주 올랐던 책들이구요. 재미도 있습니다. 좀더 깊이있는 독서를 원하시면 <책따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의 추천도서 목록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읽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