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예비중3의 수학공부 진행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477

Q.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아이나 부모에겐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큰 아이를 지켜보며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위의 소위 잘 한다는 친구들 대부분은 고등 선행이 중1시작 하면서 했으니 많은 진도가 나갔을 텐데 하는 이야기를 제 아이를 통해서 가끔 듣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아이에게 그래도 그 아이들이 고교 진학을 해서 모두가 100점 맞는 것은 아니라며 이야길 해주면서 돌아서서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모순을 가진 엄마입니다.

 

지금은 중2이고, 한 학기 예습은 꼭 하지만 그 이상은 나갈 시간이 없어요.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은 피아노 뿐이구요. 개념, 응용, 심화 순으로 두 세번 반복을 하면 시간도 빠듯하고 그 외 학교 공부랑 책 읽기가 있으니까요. ㅇㅇㄱ 까지 무난히 잘 나가고 있어요. 이번 학기엔 도형 부분이어서 더 쉽게 나가고 있나 봅니다... ㅊㅅㅇ 수학까지 3단계까지 오답이 하나도 없었으니 저희집 아인 도형 부분에서 확실히 강한 성향이 드러나더군요. 이제 서서히 중3 수학 그리고 고등 수학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고민을 올려봅니다.

 

3-1은 개념을 2-1방학때 한번 봤습니다. 방학중 오전엔 3-1수학(심화까지 도전해볼 생각임)오후엔 3-2 부분을 개념훑기식으로 나가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도형부분은 일반 책읽기에서 접한 피타고라스정리 부분도 있고 해서 잘 해줄 것 같아서입니다. 가고자 하는 고교에선 수학진도를 가능한 빨리 여러번 반복 학습을 한다며 할 수 있는 한 진도를 많이 나가줘야 한다는 이야길 들어서 저희아이와 같은 경우엔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수2까지 하고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해력이 상당히 빠른 아이여서 집에서 공부하는데 아직까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내서 사교육을 시킬 수 없었어요) 아직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구요. 정말 필요한 시기가 오면 사교육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거구요.

 

예비 중3 겨울방학 때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고교에 진학하고서도 수학에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A. 현 중2에 고등학교에 가서 잘하기 위해 당면한 겨울방학 공부 커리를 가정에서 어떻게 구성해야하나 고민이시지요? 선행에 대한 글은 이미 선행에 대한 답변 글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울러 함께 갈 길을 고민해보자면...

(제 아이가 중2에 수학실력이 그 정도라면 이번 방학에는 저는 수학관련 독서에 집중하면서 문제풀이를 살살 시킬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인문학적 배경도 모든 과목에 중요한 흐름으로 간다고 합니다. 역사, 철학, 과학의 배경을 독서로 채우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의미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홈스쿨링을 하면서 그부분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답니다. 고등학교가면 독서가 더 힘들테니 수학, 과학 관련 독서를 채우는 방학이면 좋을듯합니다. 멀리보면 꼭 필요하고 실제 입시 면접에서도 이과형 면접에 대비한 저력이 생길것입니다.)

 

아무튼 주신 질문대로 답변을 드려봅니다.

 

1. 선행보다 심화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쓰신 글을 보니 고난도 수준까지 공부가 되어있는 듯한데 제가 아이 상황을 모르니 부모님의 판단대로 제 학년 심화까지 충분히 소화가 되어있다면 그 다음 선행을 해도 무리가 가지 않겠지요.

 

제가 현장에 있을때, 선행은 되어있는데 정작 제학년 서술형 평가를 풀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봤거든요. 수학을 미리 내용을 본것인지 아이가 학습과 반복을 통해 자기것으로 습득한것인지 냉정한 판단을 하시는것이 필요하겠지요? (그 판단은 부모님이 가장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 혹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헛점이 있다면 난이도가 있는 문제로 다지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3. 이미 아이의 수준이 그 단계를 뛰어넘었다고 판단이 되시면 선행을 하셔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식없는 선행이 아닌 뚜렷한 목표가 서 있는 상황에서 아이가 충분히 해낼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선행을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에게 들려오는 말씀들은 아이들이 선행을 예전보다 많이 하는데 정작 수학문제를 풀어내는 끈기는 사라지는듯하다는 말씀들입니다. 아이 스스로 매일 한 문제라도 제힘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어내는 힘을 기르는 것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스스로의 생각으로 시간을 들여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4. 이런저런 관점과 아이의 상황을 살펴보시고 아이 나름의 흐름으로 선행을 하기 원하신다면, 구체적인 교재는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교재들이 있지만, 교재선정의 원칙만을 나누겠습니다.

 

다 아시는 것이겠지만요.

* 개념서(교과서와 개념을 찬찬히 설명해주는 교재 한 권을 병행하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중에 예전부터 알던 정*처럼 개념을 설명해주는데 더 신선하게 보완된 교재들도 있더군요. 가셔서 살펴보세요. 한권을 두세번 복습하시는 방법으로 개념을 자기것으로 만들어야하구요.

 

* 응용서-사실 개념서의 모든 문제를 풀다보면 응용력도 어느정도는 키워질수 있지만,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집-자기 수준보다 높은 문제로 훈련하는 단계지요. 양보다 질입니다. 한문제라도 스스로 풀어가야합니다. 한 문제씩 자기 것으로 하다보면 속도도 어느순간 날것입니다. 처음엔 느리더라도 스스로 힘으로 하는것을 포기하지 마시길...

 

개념-응용-도전문제(이렇게 3종세트로 구비하셔야겠지요.-문제집은 아이와 함께 대형서점나들이를 하시면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공부에 동기부여가 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에대한 의견도 참조하셔서 아이에 맞는 학습커리를 짜시기 바랍니다. 수학이 강점인 아이인듯한데 아이의 적성을 잘 살려가시길 응원합니다. 모든 아이는 그 아이만의 방법과 속도가 있습니다. 제 아이들도 수학은 느린데 어학이 강한 아이가 있고, 수학에 대한 이해는 빠른데 문학,비문학이 너무 어렵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다른 부모님들께 드립니다. 우리 서로 비교하지 말고 내 아이만 보면서 그 아이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돕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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