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정서/행동고1 아들,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모든 것에 관심없어 보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797

Q. 제 아들이 고1인데 요즘 공부에 집중을 하지 않아요. 더구나 걱정이 더 되는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매사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있구요. 항상 피곤에 찌든 사람 같고 혼자 힘든 일은 다한 사람처럼 보입니다(무기력증에 빠진것처럼 보임) 중학교 때는 공부를 나름대로 잘했었고(특히 수학만은 최상위) IQ도 140이 넘는 애라 조금만 집중하고 열심히 하면 될것 같은데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번은 하도 답답해서 목표한 대학이나 관심있는 분야가 있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그냥 모르겠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에 간다해도 나오면 무얼 할 건데요.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손꼽는 몇몇 이외는 보통 다 직장생활을 할 텐데요."하면서 의미가 크게 없다는 듯이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목표를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강제로 1주일 시간을 주고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습니다만 진정으로 고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습태도도 거의 엎드려서 하고 책상에 잘 앉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중에도 한 20분마다 들락날락 합니다. 앉아서 공부하더라도 항상 침대에 책을 올려 놓고 있습니다. 쓰는 것을 거의 보지도 못했구요. 그저 읽어도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수학 공부 하듯이 암기 과목도 이해하려고 하나보다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오직 수학만 좋은 성적이 나오고 암기 과목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수학은 중1 때부터 과학고 준비한다고 선행을 열심히 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때리기도 하면서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키고 싶었지만, 스스로 하지 않는 공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 같아 2학기가 다되는 지금까지 자율권을 주고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렸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가끔 물어보면 알아서 하니까 염려말라는 말만 합니다. 하지만 성적은 더 떨어지고 집중력도 계속 안좋은 상태입니다. 이젠 기다릴만치 시간을 준것 같은데..,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좀더 기다려 주어야 하나요.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하려해도 그다지 말을 많이 안합니다. 사춘기라 그런건지요. 원인을 알수 있으면 답답하지나 않겠는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부모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아이의 답답한 마음이 함께 전해져옵니다.

아이는 지금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한다'는 당위만을 강조하는 사람이 아닌, 어떤 말을 해도 다 들어 줄 수 있는 '안전한' 누군가가 귀를 열어 준다면 뭔가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중학교 때 선행을 많이 했다고 하니 공부에 지쳐서 좀 쉬고 싶을 수도 있고, 열정적으로 하고싶은 일이 없어서 그야말로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중 일 수도 있고, 공부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숨기고 있는 중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던지 먼저 털어놓고 얘기할 상대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이 얘기를 들어 줄 상대가 되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만, 아이들에게 부모님은 그리 안전한 상대가 못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 상담 기관을 찾아가서 진로검사를 한 번 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본인의 흥미와 성격 능력 등을 고려하여 어떤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겠다..하는 결과를 내어주는 검사입니다. 무기력한 아이들 중 이 검사를 받고나서 학습동기를 찾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자신이 없거나 부모님이 반대를 하실까봐 두려워서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생활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시도해 볼만한 일입니다.

물론 이 방법은 아이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침대를 치우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님 못지않게 아이 자신도 불안하고 답답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가장 믿고 따르는 선생님께 부탁드려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를 탓하는 마음보다,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다가가시면 아이가 마음을 열 것도 같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아이에게 무엇을 주문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 마음을 듣는 일입니다. 문제의 키는 아이가 쥐고 있을 겁니다.

0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