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정서/행동초3 아들의 반복적인 거짓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934

Q. 요즘은 유희왕 카드에 푹 빠져 있습니다.

(주말부부)직장맘이라 직장에서 나름 받은 스트레스를 아들에게 풀때도 솔직히 있답니다.

그런 타임과 맞물려 사건(??)이 있으면 더 야단을 치게됩니다. 그럴때마다 많이 반성은 하는데...

아들이 요즘 들어서 부쩍 거짓말을 하네요. 일주일 용돈 5,000원을 줍니다.

 

명절때 받은 돈중에 일부를 따로 보관해서 두고 있는데... 그돈 60,000원중 30,000원을 유희왕 카드와 장난감을 사는데 쓰면서 어제서야 30,000원을 쓴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통장에 입금못한 제 불찰도 있지만...

용돈 5,000원이 작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아들은 그 돈이 부족하다고합니다. 그러면서 30,000원을 몰래 쓰면서 엄마가 알면 큰일이데...하는 걱정을 하며 썻다고하더군요. 이 일 말고도 소소하게 거짓말을 많이했어요. 그럴때마다.. 타이르기도하고, 야단도 치고 ...

얼마전에는 아들이 편지를 주더군요... 편지에 "엄마 슈퍼에서 따닥이를 몰래 가져왔어요, 혼날까봐 이렇게 편지쓰는거에요" 본인이 잘못한 일인걸 알고 있고, 나름 마음 졸였을것 같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아, 아들 손을 잡고 슈퍼로 갔습니다. 사장님께 편지를 먼저 건내 읽게했더니... 아들 몰래 절보고 웃으시면서 ....아들과 저를 사무실로 데려가더군요.

 

사무실에 CCTV촬영되는 화면을 보여줬습니다. 저에게는 신호를 보내시고는 아들에게 "다 알고 있었다. 언제와서 솔직하게 얘기할지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이런일은 하면안된다". 좋은 말씀로 타일러 주셨습니다.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고, 저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들에게 따닥이를 가져오게해서 계산대에서 계산하게 하고서는 다시 그 따닥이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따닥이 500원)

 

슈퍼 사장님께 나중에 다시 가서 너무 감사하다고 제차 말씀드렸고... 나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초등 3학년 ... 그나이때는 다 그런다고 주위분들이 그러시지만, 반복되는 거짓말에는 너무 화가 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A. 아이마다 욕구가 참 다른 것 같습니다. 또 제어력도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욕구가 크지 않거나 제어력이 크면 모범생이죠. 문제를 일으킬 것도 없고 심지어 부모 마음을 헤아리기도 하죠. 하지만 그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겁니다. 아이에 따라 제어틀이 달라야 할 것 같아요.

똑같은 통제를 해도 아주 많이 힘든 아이가 있으니까요.

 

일단 일반 사람보다 울타리를 넓게 치세요. 거짓말 할 일을 만들지 않도록 부모가 감수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알고 속아줄 때도 있어야 하구요. 모르고 속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이 속이지 않도록 좀더 풀어주고 아이도 수긍할 정도에서 제어하세요. 용돈도 모범적인 수준이 아니라 학생으로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기준을 설정하시고 유희왕 카드도 충분히 넉넉할 정도로 주세요. 이건 큰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몇 가지 절대 양보 못하는 것은 확실히 확보하세요. 범법행위를 한다거나, 남을 괴롭힌다거나 피해를 준다거나 낭비를 해서 그냥 버린다거나 불건전한 것에 심취한다거나( 건전한 대체물을 제공했는데도)하는 일은 확실히 합의를 보세요. 건전한 대체는 책읽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상응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TV시청이나 영화, 게임, 운동... 불건전한 오락을 건전한 오락으로 바꿔야지 공부로 바꾸시는 건 욕심이죠. 어쨋듯 이렇게 백번 양보하셔서 타협점을 잡으시고 일단 평화를 찾으세요.

 

그렇게 관계를 회복하고 나면 아이고 여유를 찾게 되더라구요. 저희는 사춘기 때 1년 걸렸는데 어릴 경우는 훨씬 짧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두려움에 움쓰렸다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저질르지 않도록 판을 넓게 깔아줘서 여유를 찾게 해 주세요.

 

편지를 쓸 정도면 아이가 얼마나 갈등이 심했을까요? 참 힘들었을 거에요. 보통아이들 보다 훠~얼씬 착한 아이죠. 엄마가 마음 같지 않은 아이 마음을 좀더 헤아려주세요.

 

요즘도 저의 경우에도 "도대체 그게 왜 하고 싶을까?" 하지만 "그게 하고 싶으니 얼마나 힘들겠니? 그래도 나름 절충안을 내놔주니 고생했다" 합니다. 대신 큰 에너지로 긍정적으로 칭찬받으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되길 기다려 줘야죠. 찾을 때까지 기다리셔야지 절대로 먼저 강요하면 안됩니다.

칭찬과 격려로 긍정의 울타리로 눈치채지 않게 슬며시 몰아보세요. 주변의 칭찬을 해줄 사람들도 많이 동원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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