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초5 아들은 수학공부만 하려고하면 울거나 짜증을 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19
조회수 470

Q. 한글도 늦게 떼고 (1학년 들어가서도 조금 힘들었어요 )저학년부터 제가 성급하게 굴면서 야단도 많이 쳤네요. 작년에 잠깐 집에서 몇달 수학과외도 했는데 아이가 그냥 엄마랑 하고싶다고 해서 그만두고 올초 봄방학때부터는 천천히 책이랑 익힘책, 기본개념 수학만 풀었어요 ..물론 화내고 윽박지르고 싶진 않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눈높이는 과외선생님께서 아무래도 연산을 연습해야 할것같다고 하셔서 그냥하다가 도저히 꾸준히 안되길래 학습지 하는거에요.

 

아무래도 많이 혼나서 더 싫어하는 것 같은데, 문제가 조금만 힘들어도 울고 짜증을 심하게 내요. 아예몰라서 그런것보다 풀어내는게 귀찮고 힘든가봐요. 어떻게 달래서 공부를 해야할지 정말 걱정이에요. 물어보니 잘하고는 싶은데 어렵다는게 이유에요 ..그렇다고 계산방법을 모르는것도 아닌것같고 네가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풀어보기도 전에 겁먹고 짜증을내서 더 힘든것같다고 말해줘도 소용이 없어요. 그렇다고 아예 수학을 포기시킬수 도 없구요 ..

저도 많이 노력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웃으면서 재미있게 할수 있을지 선생님들의 귀한 의견이 필요합니다.

 

A. 공부와 관계 중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과외 선생님을 싫다고 한 것은 괴외 선생님과 아이의 관계가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엄마는 모든 것을 쥐고 있으니 아이가 표면적으로는 거부할 수 없지만 내면적으로는 학습에 대해서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화내고 윽박지르지 않아야 하는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아이와의 학습 관계는 소통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엄마가 가르치는 것이 거의 아이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박재원 님의 <부모와 학부모 사이>를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SBS 다큐멘터리 3부작 <부모와 학부모>도 시청하시기를 권합니다. 일단 엄마와 아이 사이의 관계가 잘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그리고 관계가 회복되면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던 위치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위치에 서서 기다려주는 위치로 내려가실 것을 권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쓴 <착한 수학>, <수학이 살아있다>나 우리 단체에서 펴낸 <학원 없이 살기>를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권하는 것은 여기에 구구절절이 쓰는 것보다 좀 더 많은 내용을 포괄적으로 보시고 이해하신 다음에 아이랑 천천히 새로운 출발을 해보시기를 원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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