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6세,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20
조회수 300

Q.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올립니다.

현재 유치원은 5.6.7세 통합반이며 종교시설에서 운영합니다. 선생님들이 규율과 생활지도면에서 엄격하고 꼼꼼합니다. 아이는 5세 때 형들과의 사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엄격한 선생님들이 싫어서 등원을 많이 거부해서 자주 빠지고 매우 강하게 싫다는 표현을 자주하였는데. 6세 때도 마찬가집니다. 집에서는 4세 남동생과 잘 놀고 밖에서도 처음 본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책도 좋아해서 그런지 언어발달이 우수해서 어른과도 대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린이 집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여러 면에서 흠잡을 때가 없다고 엄마 입장으로는 생각합니다.

 

현재 사교육은 시키지 않습니다. 바깥놀이와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것 외에는 안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유치원이 싫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잔소리를 자주하며 소리를 지르고 무섭다고 합니다. 현재 담임은 두 분입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합니다. 현재 유치원을 그만두면 초등학교도 적응 못하고 대안학교에 가야된다고요. 그러니 억지로라도 유치원에 보내야 된다고 하네요. 전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주일동안 유치원에 못가고 있네요. 그런데 유치원 측에서는 아이가 유치원에 오면 잘 지낸다고 합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요.

 

A. 안녕하세요? ^^

어머님은 아이에 대한 신뢰도도 높으시고 교육관도 분명한 분으로 느껴집니다. 추측이지만 소신 있게 양육하셨을 분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가 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우선 유치원을 그만두면 대안학교 가야 한다는 말은 유치원 선생님께서 실수로 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걱정 되어서 한 말이라고 추측은 되지만, 이것은 대안학교의 의미도 잘못 해석하신 것이고 아이의행동과 아무런 상관없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대안학교는 자신의 철학에 맞게 선택하여 보내는 곳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한다고 대안학교를 가야 한다고 말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머님이 굳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의 언어가 빠르고 어른과 대화도 잘 되는 아이라면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싫어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가정에서 1:1대화에 익숙한 인지발달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원에서 노는 놀이방식이나 아이들과의 부딪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게다가 아이가 가기 싫다고 일주일을 안 갔었던 상황이면 아이는 앞으로 더욱 가기 싫다고 거세게 저항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단체생활을 좋아하지 않지만 동네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유치원을 그만두고 놀이친구 없이 하루 종일 부모와 대화를 하거나 원하는 것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염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는 또래와의 놀이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임과 동시에 가정에 돌아와 쉬면서 어른과 대화도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골고루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다른 여러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규칙적으로 그렇게 놀이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 친구들을 만들어 주실 수 있다면 유치원을 다니든 다니지 않든 큰 의미가 없습니다.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는 상황보다 유치원을 가지 않으면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대책이나 상황부터 돌아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도 유치원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원에서 잘 논다고 하니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판단하는 기준을 한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해도 하원 할 때 기분이 좋고 유쾌하면 교사말대로 단체에서 놀이를 잘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귀가 하는 기분 상태도 별로 좋지 않고 와서도 지속적으로 원을 가기 싫다고 표현한다면(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아닌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말하는 상황), 인원이 많지 않은 놀이프로그램을 하는 원으로 한 번 정도는 바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0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