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년 6개월 전인 것 같다.
직장에서 아시는 분으로부터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게 되었다.
이름은 분양해 주신분이 지어준 그대로 코코인데...
지금도 분양 받은 때를 곰곰 생각해보면 슬며시 웃음과 함께
살짝 긴장 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동료의 경우는 강아지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동료의 안주인은 어려서부터 늘 강아지와 함께해서인지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한다.
어미로부터 출산하는 과정도 동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직접 했다고 한다.
어미 개를 위하여 미역국도 끓여주고, 어린 강아지들을 병원에 데려가고,
동료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굳이 저렇게까지 강아지를 보살펴야하는지...
조금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모두 5마리)를 낳았는데...
그렇게 40일 동안 정성을 다하고 그중 3마리는 분양 받을 사람을 구한다고..
그런데 조건은 강아지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지, 강아지가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등 분양 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하여서 조금은 유난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강아지를 길러 본 적은 없지만 해보겠노라고 그리고 집에는 연로하신 엄마가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서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노라고...
분양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제법 높은 경쟁률( 3:1정도 )을 제치고
코코는 고물고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게 되었다.
코코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를 한다.
퇴근하여 현관문의 번호를 누르면 언제 소리를 들었는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 반가워 꼬리를 흔들며 여러 바퀴를 돌면서 안아 달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마치고 앉아 있으면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앞에 와서 앉는다.
그래서 “산책 가자고?”하면 맞았다는 뜻으로 일어서면서 현관 쪽으로 달려간다.
준비한 목줄을 보면 자기 것이라고, 얼른 채워 달라고 멍멍 짓는다.
실내에서도 무료하면 장난감을 가져다 앉아있는 내 앞에 놓고 던져 달라고 저만치 물러서는데, 여러 번 반복하다 지치면 던져준 장난감을 가지고 그만해도 된다는 의미로 제자리에 주저 않는다.
지금은 아침저녁 2번 자율 배식으로 사료를 담아 놓는데 부족할 듯싶으면 혀로 입술 주위를 핥으며 더 달라고 쳐다본다.
간식을 주기도 하는데 먹고 싶을 땐 찡찡거리며 간식을 넣어둔 서랍 앞에 앉는다.
장난스럽게 딴청을 부리면 다시 낑낑대며 얼른 달라고 재촉하곤 한다.
집안에 큰 소리라도 나면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어느새 작은방 한 쪽 끝에 걱정스런 눈빛을 하고 조용히 앉아 있곤 한다.
가끔씩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데 배를 위로하고 앞다리를 구부리며 만져달라고 하는데 알아차리고 살살 만져주면 응석받이 아이처럼 작은 신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우리가 외출이라도 하려고 준비하면 자기도 가겠노라고 앞장서서 현관 쪽으로 달려가는데
같이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앞장서서 달려간다.
지금은 코코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개는 알아차린다.
물론 이렇게 코코하고 소통하기 까지는 수차례의 시행착오와 드러나는 행동에 대한 꾸준한 관찰, 먼저 경험한 이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알아가는 과정 중 답답할 때는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던 것 같다.
아무튼 표정, 행동, 소리의 강도,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관심과 집중으로 코코와 만난 지 1년 반 만에 큰 어려움 없이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요즈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만나는 관계에서 매 순간은 아니지만 집중해야 될 때 온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
*말이 아닌 드러나는 표정과 행동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상대의 이야기를 내가 경험한 관점이 전부인양 끝까지 듣기도 전에 결론을 내리면서,
얼마나 귀담아 듣고 있는가?
*설령 내가 원하는 답변이 아닐 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고 받아들이는가?
*상대가 비록 이 자리에 없어도 미루어 짐작컨대 상대의 입장을 배려한 결정을 하는가? 등등
아무튼 코코와 지내면서 새삼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우선은 관계에 있어 좀 더 온 마음으로 집중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코코야~ 사랑해!!
대략 1년 6개월 전인 것 같다.
직장에서 아시는 분으로부터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게 되었다.
이름은 분양해 주신분이 지어준 그대로 코코인데...
지금도 분양 받은 때를 곰곰 생각해보면 슬며시 웃음과 함께
살짝 긴장 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동료의 경우는 강아지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동료의 안주인은 어려서부터 늘 강아지와 함께해서인지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한다.
어미로부터 출산하는 과정도 동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직접 했다고 한다.
어미 개를 위하여 미역국도 끓여주고, 어린 강아지들을 병원에 데려가고,
동료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굳이 저렇게까지 강아지를 보살펴야하는지...
조금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모두 5마리)를 낳았는데...
그렇게 40일 동안 정성을 다하고 그중 3마리는 분양 받을 사람을 구한다고..
그런데 조건은 강아지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지, 강아지가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등 분양 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하여서 조금은 유난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강아지를 길러 본 적은 없지만 해보겠노라고 그리고 집에는 연로하신 엄마가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서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노라고...
분양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제법 높은 경쟁률( 3:1정도 )을 제치고
코코는 고물고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게 되었다.
코코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를 한다.
퇴근하여 현관문의 번호를 누르면 언제 소리를 들었는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 반가워 꼬리를 흔들며 여러 바퀴를 돌면서 안아 달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마치고 앉아 있으면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앞에 와서 앉는다.
그래서 “산책 가자고?”하면 맞았다는 뜻으로 일어서면서 현관 쪽으로 달려간다.
준비한 목줄을 보면 자기 것이라고, 얼른 채워 달라고 멍멍 짓는다.
실내에서도 무료하면 장난감을 가져다 앉아있는 내 앞에 놓고 던져 달라고 저만치 물러서는데, 여러 번 반복하다 지치면 던져준 장난감을 가지고 그만해도 된다는 의미로 제자리에 주저 않는다.
지금은 아침저녁 2번 자율 배식으로 사료를 담아 놓는데 부족할 듯싶으면 혀로 입술 주위를 핥으며 더 달라고 쳐다본다.
간식을 주기도 하는데 먹고 싶을 땐 찡찡거리며 간식을 넣어둔 서랍 앞에 앉는다.
장난스럽게 딴청을 부리면 다시 낑낑대며 얼른 달라고 재촉하곤 한다.
집안에 큰 소리라도 나면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어느새 작은방 한 쪽 끝에 걱정스런 눈빛을 하고 조용히 앉아 있곤 한다.
가끔씩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데 배를 위로하고 앞다리를 구부리며 만져달라고 하는데 알아차리고 살살 만져주면 응석받이 아이처럼 작은 신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우리가 외출이라도 하려고 준비하면 자기도 가겠노라고 앞장서서 현관 쪽으로 달려가는데
같이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앞장서서 달려간다.
지금은 코코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개는 알아차린다.
물론 이렇게 코코하고 소통하기 까지는 수차례의 시행착오와 드러나는 행동에 대한 꾸준한 관찰, 먼저 경험한 이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알아가는 과정 중 답답할 때는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던 것 같다.
아무튼 표정, 행동, 소리의 강도,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관심과 집중으로 코코와 만난 지 1년 반 만에 큰 어려움 없이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요즈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만나는 관계에서 매 순간은 아니지만 집중해야 될 때 온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
*말이 아닌 드러나는 표정과 행동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상대의 이야기를 내가 경험한 관점이 전부인양 끝까지 듣기도 전에 결론을 내리면서,
얼마나 귀담아 듣고 있는가?
*설령 내가 원하는 답변이 아닐 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고 받아들이는가?
*상대가 비록 이 자리에 없어도 미루어 짐작컨대 상대의 입장을 배려한 결정을 하는가? 등등
아무튼 코코와 지내면서 새삼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우선은 관계에 있어 좀 더 온 마음으로 집중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코코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