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님, 반갑습니다.
자녀교육에 마음을 많이 쓰고 계신 아버님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상담넷을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아내와의 대화에서 그리고 강남 자사고 학부형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교육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이 많이 드신 거 같아요.
안개속에 빠진 거 같다는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지며 얼마나 혼란스럽고 답답하실까 싶습니다.
자사고 학부형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들으셨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내분께서 비인가학교로의 이동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다고요.
그 이유는 ‘뻔히 보이는 늪으로 빠질 수는 없고 빠지지 않겠다’ 라고요.
아이들이 공교육에 계속 남아있으면 늪에 빠질 것이 뻔히 보인다면, 저라도 공교육에서 빨리 벗어나는 결정을 내릴 거 같습니다.
아내분께서 느끼시는 공교육에 대한 마음이 뿌리깊은 불신을 넘어 공교육에 대한 공포로까지 느껴지는데, 제가 과도하게 느끼는 걸까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수도 없이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였고 도대체 어떻게 하란 거야 하며 막연하게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재원님, 교육에 로드맵이 존재할까요? 라고 물어 주셨어요.
네, 교육에 로드맵이 있습니다.
다만 기성품은 없고 부모와 아이에게 맞는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목표가 어디인가 알고 있는지,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지도가 맞는지, 장애물은 없는지, 장애물이 있다면 어떻게 지날 것인지 등을 점검하고, 때때로 지도를 수정해야 합니다.
로드맵은 먼저 목표지점이 정해졌을 때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의 목표지점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단기목표로 즐겁게 학교 다니기, 상급학교 진학 등이 있을 수 있고, 장기목표로 전인적 인간, 만족하며 사는 삶 또는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는 바뀔 수 있고 폭이 넓어지거나 좁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지도를 잘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지금의 어려움에 집중하다보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를 잊기 쉬운 거 같아요.
저는 아버님께서 흔들리고 갈등하는 이 때가 바로 그런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공교육을 믿고 기본으로 삼고 가자던 굳건한 생각이 흔들리는 것이 아버님께는 상당히 당혹스러우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공교육을 믿고자 하는 것이 김재원님께 중요한 가치일 수 있겠다 생각도 듭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공교육을 믿고, 살리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나만 잘 살기보다는 함께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커서입니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김재원님이 공교육을 믿으려는 것은 어떤 마음에서일까요?
더불어 늘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은 이러한 고민들이 내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에 항상 아이들을 바라보며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어떤지, 갈등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지도 살펴봐 주시고요.
성격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이마다 다르고 차이가 많으니, 교육환경의 변화를 생각하신다면 아이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대화로 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 흔들리고 갈등하고 계신 김재원님이 반가운 마음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며 갈등하지 않는 게 오히려 무서운 생각마저 듭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없이 휩쓸려 간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교육현실이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아이를 교육한다는 게 참으로 힘겹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흔들리는 않는 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혼란스럽고 갈등하며 제대로 된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집니다.
혼란스럽고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며, 나의 혼란과 힘듬도 인정하며, 그렇게 가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재원님,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생각할 거리만 드린 거 같네요.
모쪼록 아내분과 상의하시며 예쁜 두 아이를 잘 키우시기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김재원님, 반갑습니다.
자녀교육에 마음을 많이 쓰고 계신 아버님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상담넷을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아내와의 대화에서 그리고 강남 자사고 학부형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교육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이 많이 드신 거 같아요.
안개속에 빠진 거 같다는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지며 얼마나 혼란스럽고 답답하실까 싶습니다.
자사고 학부형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들으셨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내분께서 비인가학교로의 이동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다고요.
그 이유는 ‘뻔히 보이는 늪으로 빠질 수는 없고 빠지지 않겠다’ 라고요.
아이들이 공교육에 계속 남아있으면 늪에 빠질 것이 뻔히 보인다면, 저라도 공교육에서 빨리 벗어나는 결정을 내릴 거 같습니다.
아내분께서 느끼시는 공교육에 대한 마음이 뿌리깊은 불신을 넘어 공교육에 대한 공포로까지 느껴지는데, 제가 과도하게 느끼는 걸까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수도 없이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였고 도대체 어떻게 하란 거야 하며 막연하게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재원님, 교육에 로드맵이 존재할까요? 라고 물어 주셨어요.
네, 교육에 로드맵이 있습니다.
다만 기성품은 없고 부모와 아이에게 맞는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목표가 어디인가 알고 있는지,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지도가 맞는지, 장애물은 없는지, 장애물이 있다면 어떻게 지날 것인지 등을 점검하고, 때때로 지도를 수정해야 합니다.
로드맵은 먼저 목표지점이 정해졌을 때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의 목표지점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단기목표로 즐겁게 학교 다니기, 상급학교 진학 등이 있을 수 있고, 장기목표로 전인적 인간, 만족하며 사는 삶 또는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는 바뀔 수 있고 폭이 넓어지거나 좁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지도를 잘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지금의 어려움에 집중하다보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를 잊기 쉬운 거 같아요.
저는 아버님께서 흔들리고 갈등하는 이 때가 바로 그런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공교육을 믿고 기본으로 삼고 가자던 굳건한 생각이 흔들리는 것이 아버님께는 상당히 당혹스러우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공교육을 믿고자 하는 것이 김재원님께 중요한 가치일 수 있겠다 생각도 듭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공교육을 믿고, 살리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나만 잘 살기보다는 함께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커서입니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김재원님이 공교육을 믿으려는 것은 어떤 마음에서일까요?
더불어 늘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은 이러한 고민들이 내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에 항상 아이들을 바라보며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어떤지, 갈등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지도 살펴봐 주시고요.
성격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이마다 다르고 차이가 많으니, 교육환경의 변화를 생각하신다면 아이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대화로 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 흔들리고 갈등하고 계신 김재원님이 반가운 마음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며 갈등하지 않는 게 오히려 무서운 생각마저 듭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없이 휩쓸려 간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교육현실이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아이를 교육한다는 게 참으로 힘겹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흔들리는 않는 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혼란스럽고 갈등하며 제대로 된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집니다.
혼란스럽고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며, 나의 혼란과 힘듬도 인정하며, 그렇게 가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재원님,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생각할 거리만 드린 거 같네요.
모쪼록 아내분과 상의하시며 예쁜 두 아이를 잘 키우시기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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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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