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학습 상담Re:의지력도,지기조절력도 없는 중2

안녕하세요? 하바나102님!

답변이 조금 늦어져 죄송합니다.

의지력도 없고 자기조절력도 없어 보이는 중2 아이가 고민이 되어 상담글을 주셨네요.

특히 공부에는 흥미가 없고 외모나 친구와 핸드폰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모습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가 보이는 모습 – 공부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어 보이고, 외모와 친구에 관심을 보이고 핸드폰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 은 어쩌면 많은 중2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중 2의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이니 그냥 두어도 괜찮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아이만 특별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아이를 바라봐 주시길 먼저 부탁드립니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자기일도 야무지게 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공부에는 흥미가 없고, 학원을 다니나 항상 지각하며 숙제도 다 해가지 못하는 모습에 학원을 계속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물으셨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묻고 싶습니다.

부모들이 보기엔 저렇게 공부하는데 학원 갈 필요가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아이들은 부모들이 보고 느끼는 것과 달리 공부에 대해 부담도 많이 느끼고 잘 하고 싶어 합니다. 다만 그것이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아 걱정인 것이지요. 그러니 어머니도 너무 앞서 판단하지 마시고 아이의 생각이 어떠한지 들어보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가고 안 가고를 결정하기 위해 아이의 생각을 들으려면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아이와 대화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사춘기일 때는 무엇보다 부모-자녀 관계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만약 아이에게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관계가 좋아야 그 것에 대해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고 그로인해 문제도 해결 될 수 있는데 사춘기 아이가 있는 많은 가정의 경우 아이의 공부에만 초점을 맞추다 관계를 헤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갈수록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어려움이 해결이 되지 않아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니 아이가 본인의 어려움이 생겼을 때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관계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이와 관계가 좋으려면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모습과 문제를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니 어머니가 먼저 아이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공부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고, 학원을 늘 지각하며 숙제도 안 해가는 아이의 행동에만 초점을 두지 마시고 아이가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어머니 마음을 잘 다스려 주셔야 합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문제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어떤 결과가 빨리 나오길 바라다면 아이는 그 만큼 불안과 걱정이 많아지게 되고, 그 문제를 본인이 빨리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무기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잘 하던 것도 하나씩 하나씩 손을 놓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아이가 보이는 모습 중 문제가 되어 보이는 행동보다는 조금이라도 칭찬을 할 수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즉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를 주셨으면 합니다. 늘 숙제도 안 해가고 지각하는 모습도 있지만 그래도 지각을 하더라도 학원에 빠지지 않고 가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니 이러한 모습에 먼저 인정하고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자신도 무엇인가 잘 하고 인정받는 것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것이 쌓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머니 입장에서는 벌써 중2인데 지금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있나 싶어 걱정이 앞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급해도 계단을 한꺼번에 10계단 20계단 올라가지 못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하듯이 여유와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러니 어머니가 어머니의 마음을 잘 다스려 아이의 변화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아이의 모습에 변화가 올 것입니다. 다만 그 변화에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중2인 이 시점에 급하다 생각하여 다그쳐서 변화의 기회를 잃는다면 중3,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더 조급하여 변화의 기회를 갖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러니 학원을 그만두는 문제 역시 어머니의 판단보다는 아이의 의견이 어떠한지를 들어보셔야 합니다. 학원을 시작하는 것도 그만두는 것도 어머니의 판단에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의 공부에 학원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십시오. 이 이야기를 나눌 때도 지각하고 숙제 안 해가는 것을 부각시키지 마시고 학원이 본인 공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와 학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아이도 학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학원을 계속 다닐지 그만둘지를 선택하는 경험 또한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부모가 시키는 대로 다 따르면 아무 문제없이 다 잘 해갈 것 같지만 어찌 보면 그것이 요즘 아이들이 갖는 많은 문제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본인의 의지는 없고 무기력해지며 자기 스스로 조절도 잘 되지 않는.......

이 모습 또한 따님만이 갖는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기의 더 넓게 보면 20, 30 대의 성인들도 갖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아이가 본인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본인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여 어떤 행동을 하는 경험들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기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낼 때 부모는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도움을 청하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이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아이의 몫은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부모는 한 발 뒤에서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한 발 앞서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한 발 뒤에서 지지하고 격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한 발 앞서 이끄는 경험이 많을 수록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도 부모도 점점 더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의 주도성을 믿으시고 스스로 선택하고 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십시요.


어쩌면 지금 어머니와 아이가 겪는 어려움 또한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의 의견은 묻지 않고 엄마 마음대로......기다려 주지 않고 다그치고 비교하고.......

물론 압니다. 아이가 어리고 미숙하니 이미 경험을 다 한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 하기만 하면 아이가 다 잘될 것 같은 부모의 마음을.....

하지만 부모의 이러한 마음과 행동이 아이들에게서 스스로 성정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의지력도 없고 자기조절도 되지 않는 아이로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몫은 아이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의 몫을 점령하지 않고 돌려주는 연습을 하여야 하고 아이는 아이들대로 자신의 몫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갖고 어려움과 좌절을 맛보더라도 자신이 행하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님의 기다림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변합니다. 보통은 아이들에게 먼저 변하면 부모인 나도 변해줄게 라고들 하는데 먼저 변하는 아이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아이도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많이 걸릴수밖에 없다는 각오를 하고 아이의 변화를 바란다면 부모부터 변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글이 길어졌네요.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학원문제는 어머니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생각해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먼저라 생각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뒤 아이의 선택에 따라 학원을 계속 다니는 것으로 결정이 난다면 아이가 효과적으로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어머니에게 어떤 도움을 필요로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고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해보겠다고 한다면 그 또한 아이가 선택한 것이니 먼저 불안해하지 마시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저희 상담넷에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문의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변화를 할까요?에 대해서는 이 모습 이대로 기다리기만 한다면 어려움은 계속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고민도 하고 생각도 하는 시간과 기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를 경험하고, 본인 스스로 하나씩 이루어가는 경험을 하다 보면 본인 스스로에게 그리고 본인이 하여야 할 것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핸드폰 등 자신이 해야하는 것 이외의 것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 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기다림과 도움이 필요한데 이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음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없다 생각하지 마시고 기회를 주십시요. 그러면 아이가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야 하는 20대가 오면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 잘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상담넷을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어머니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