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모임 소식<수학동아리 탄생기①> 가르쳐보니 알겠다, 너 수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3-07-12
조회수 320

안녕하세요? 요즘부모연구소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23년 3월부터 후원회원님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최수일 선생님과 함께하는 자기주도 수학학습 학부모 코칭 워크숍”을 7회에 걸쳐 진행하였어요. 이 코칭 워크숍을 하면서 자녀의 자기주도 수학학습을 계속 돕고자 하는 분들이 만나 "학부모 수학 동아리"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학부모 수학 동아리"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 수학을 재밌게 공부

하면 좋겠는데,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시죠?

- 아이가 즐겁게 수학 공부를 했으면 좋겠고,

-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있게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요.

이번에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도 다 비슷한 바람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회원님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신데요, 사교육의 유무를 떠나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은 수학의 자기주도학습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저와 수학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아는 것 같아서 문제를 풀려보면 꼭 두 세 개씩 틀리더라고요. 가만히 살펴보니, 이번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거나 연산 실수였어요. 연산 실수는 계속 공부를 해 나가면서 점점 줄여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각 단원에서 중요하게 제안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거였어요. 제가 설명을 해 주기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구요.

아이는 처음 배우는 것이고 그래서 어려운 게 당연한데, 저는 자꾸만 조바심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려고 했던 우리 모자의 미약한 시작은 창대한 갈등으로 마무리되곤 했습니다.

🌱 유일한 방법은 개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하는 습관

이번 워크숍의 핵심!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학의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고요. 절차적인 방법에만 머무는 것을 좋아할 아이는 없다는 것에서 이 학습법은 출발합니다.

그렇지만 설명하는 것을 싫어하는, 특히 남자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최수일 선생님은 ‘설명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방법임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답변을 주셨어요.

고1 수학량은 초, 중 9년을 합친 것보다 많은데 연계성이 높은 수학 교과는 개념적, 관계적 수학 학습이 습관이 되어야 고등학교의 학습량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상대적으로 수학의 배움이 양이 적은 초, 중시기에 수학에 대한 개념과 상호 연계성의 중요성을 알고 준비한다면 더 단단한 수학 공부가 되겠지요.

워크숍에 참여하시는 부모님들 중에는 이런 중요성을 미리 아시고 최수일 선생님의 <지금 공부하는 것이 수학 맞습니까?>, <수학의 미래> 등을 이미 사보시고 실천해 보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 자기주도 수학 개념학습 순서
출처: 최수일_자기주도 수학학습 강의안

자기주도 수학 개념학습은 예습부터 문제집 풀기까지 모두 7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워크숍 1강에서는 (3단계) 복습을 간단하게 짚고, (4단계) 선생님놀이를 중심으로 공부했답니다.

🌱 (3단계) 방과 후 철저한 복습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 교과서로 정리하기 (꼭 교과서로 정리하기)

-초등 <수학의 미래> 개념 활용

-이해가 덜 된 부분에 대해 복습

-선생님 놀이 준비


이어 4단계 "선생님 놀이"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왜냐! 가장 중요하니까!

선생님 놀이-개념정리-교과서 연습문제 풀기-문제집 풀기 모두 해야 할 것 같지만

필수, 왕중요, 백미는 "선생님 놀이"라고 합니다.


🌱 (4단계) 선생님 놀이로 공부해보니 알겠다, 뭘 모르는지!

1강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운 것은 선생님 놀이(설명하기, 표현학습)입니다.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과정이에요. 오로지 듣고 질문만 하면 되니까 부모님이 꼭 수학 개념을 몰라도 된답니다.(그래서 자기주도가 가능한 거였어요ㅋ) 부모님은 아이가 스스로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이에요. 아참, 선생님 놀이는 오히려 동생이랑 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해요. 동생은 정말 모르고 묻는 것이니까요. 아이의 의지만 있다면 애완동물이나 인형과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해 주시지만, 나중에 자리가 잡히면 스스로 공부하면서 개념에 대해 모르는 걸 점검하고 개념들을 연결할 수 있겠지요? 그것이 이 학습법의 도달점입니다.

[1] 판단없이 질문만 해주세요.

부모님들이 학생이 되고 아이가 선생님이 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학생이 된 부모님은 ‘그게 뭐예요? 왜요? 어떻게 나왔어요?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등등의 질문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집요하게 욕심을 부려 질문을 하면 아이가 짜증낼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실은 제 사례입니다.ㅋ)


[2] 모른다고 해도 괜찮아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답을 잘 못할 수도 있어요. 아니 못하더라고요. 그 때 부모님이 아는 한도에서 막 가르쳐주고 싶잖아요. 하지만 잊으시면 안 됩니다. 지금은 학생이라는 것을! 그냥 묻습니다. 판단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것 같으면 거기서 중지해도 좋습니다. 그럼 아이는 나중에라도 그 질문을 떠올리고 고민하게 되겠죠.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3] 호응과 공감의 찐 리액션도 잊지 마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이가 하면 호응과 공감의 리액션도 해요. “아하 그렇군요”, “너무 이해가 잘 되어요” 등등.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우리 조그만 아이의 마음은 고래만한 효능감으로 채워질 거예요.


[4] 하루 30분, 생각보다 금방 가더라고요.

최소한 하루 30분 정도 하고 설명이 잘 안 되는 경우 그냥 끝내도 된다고 해요. 언젠가 이 과정이 습관화 되면 설명이 안 된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다시 정리하게 될테니까요.


[5] 한 번에 잘할 수 없어요. 천천히 긴 호흡으로!

확실히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니 아이 스스로도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발견하게 되어서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 놀이가 실패하지 않으려면, 수학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갖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지상정, 갑자기 질문을 하더니 대답 못한다고, 왜 모르냐고 다그치면 누구라도 싫겠죠. 다시 하고 싶지 않겠죠. 한 번에 바뀌지 않을 거라고 해요. 그죠. 개념학습을 해 본적이 없으니. 이 과정을 차근차근 잘 쌓는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가야겠어요.

🌱 선생님 놀이를 하는 진짜 이유는,

이 선생님 놀이를 하는 이유는,

-표현을 통해 장기기억화를 돕고

-읽고 쓰는 문제풀이 과정에 말하고 듣는 표현 과정을 더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오늘 배운 개념 뿐만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통해 이전에 학습한 개념들도 끄집어 내어 개념 연결을 하기 위함입니다.

워크숍에서는 선생님 놀이에 대한 실천 사례도 소개해 주셨어요. 오늘 배운 것에 대해 아이와 실천하는 과제도 있었습니다. 아이와의 선생님 놀이를 녹음하고(클로바노트 유용하게 썼어요. 가끔 단어가 잘못 기록되긴 하는데 그런 단어만 바로 잡으면 되어서 편리하더라고요) 녹취를 풀어서 참가자들이 서로 공유하고 피드백하고 있답니다.


🌱 오늘 과제는 실패 ㅠ
저도 아이와 해 봤는데 첫 번째 과제는 실패를 했습니다. 아이가 앞에 복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보니 ‘왜’에 대해 답변을 못했고 그만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속상했지만(마음을 꾹 누르며ㅠㅠ), 아이도 나름대로 고민을 한 것 같아요. 다음날 선생님 놀이를 거부하지 않은 것을 보면요. 하루에 조금씩만 엄마와 이 과정을 쌓아가면 언젠가 수학이 재밌어지고, 즐거워질 거야! 천천히 긴 호흡으로 아이를 돕고 싶어요.

최수일 선생님께서도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혼자 했으면 질문도 많았을 과정일텐데 최수일 선생님과 함께 이 과정을 만드는 참가자 분들이 계셔서 용기와 힘이 납니다. 2강도 기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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